[취재현장]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반도체산업 공동성장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

-통합 출범 한 달, 첫 시·군·구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광주 군공항 부지 중심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896조원 투자 추진
-공동성장 협약 체결…"지역별 강점 살린 대한민국 균형발전 모델 만든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7월 29일(수) 14:38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29일 만에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라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았다."며 "27개 시·군·구의 강점을 하나의 성장지도로 연결해 대한민국 최고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사진=김기준 기자)
[지방자치일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통합특별시)가 통합 출범 한 달을 맞아 27개 시·군·구와 함께 초대형 반도체 투자 시대를 대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 모색에 나섰다.

통합특별시는 29일 오전 10시 30분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병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남구청장), 황기연 행정부시장,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 27개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내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남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협의회장은 "41년 만의 광주·전남 통합이 단순한 행정통합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80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지역 성장의 결실로 이어갈 수 있도록 협의회가 현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사진=김기준 기자)
서영학 여수시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회의발언을 꼼곰히 청취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이번 간담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광역·기초자치단체 공동 협력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896조원 규모(반도체 투자 825조원 포함)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전략과 지역별 상생 발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기홍 반도체산업지원단장이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전략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이 김기홍 반도체산업지원단장의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전략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간담회에서는 김기홍 특별시 전략산업실장(반도체산업지원단장)이 반도체산업 메가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최종 입지로 확정된 광주 군공항 부지는 약 826만㎡ 규모로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두 배 수준이다. 평탄화가 완료된 국유지 중심 부지여서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고, KTX 광주송정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인력 확보 여건을 갖췄다. 또한 덕남정수장을 통한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입지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삼성전자 425조원, SK하이닉스 400조원 등 총 825조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며,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200여 개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신 완도군수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과 고속도로·연육교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건의하며 "완도가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통합특별시 명칭과 약칭에 대해서도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사진=김기준 기자)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중심지 역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통합특별시는 올해 산업단지 지정과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 반도체 공장 착공, 2028년 전력·용수 공급체계 구축, 2030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자치단체장들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상생 의지를 밝혔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동복댐과 주암댐 용수 활용 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이남오 함평군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변전소 추가 설립 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이 밖에도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 신산업과 혁신도시 인프라 연계를, 박성현 광양시장은 항만과 철강산업 경쟁력 활용을 제시하는 등 각 지역의 강점을 통합특별시 성장 전략과 연결하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간담회 말미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구·군 반도체산업 공동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사순문 장흥군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 군수는 "수원 및 용수 공급지 등에 대해 지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제도적인 상생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김기준 기자)

참석자들은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뿐 아니라 협력기업 유치, 종사자 정주여건 개선, 내년도 국비 확보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27개 시·구·군 상생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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