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여행 감염병 주의보" 예방수칙 철저 당부

세계적 홍역 유행, 출국 전 예방접종·개인위생 철저
귀국 후 의심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및 여행력 고지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8월 03일(월) 09:49
전남광주특별시 휴가철 감염병 예방수칙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과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여름철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으로는 홍역,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지목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홍역은 필리핀, 몽골, 일본 등 주요 해외 여행지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염력이 높은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전신 발진을 동반하며, 영유아나 임신부 등 면역저하자는 폐렴, 뇌염 등 중증 합병증 위험이 크다. 홍역 예방을 위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MMR)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최소 출국 4주 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활성화하여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휴가지나 집단 급식시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해 심각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육류와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17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 질환은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을 공통 증상으로 하며 일부는 발진을 동반한다.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3~4시간 간격 모기 기피제 사용이 권장되며, 출국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내외 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만약 여행 이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최근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복지정책관은 "여름철 감염병은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과 여행 중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입국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문의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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